[HBN뉴스 = 이정우 기자]실사와 AI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신개념 키즈 히어로 판타지 드라마 '바이블 가디언스(The Bible Guardians)'가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는 것으로 지난 25일 알려졌다.
이번 제작 발표회는 기독교 문화콘텐츠 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패밀리 콘텐츠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한국 방송계 베테랑 창작자들과 배우들이 합류하면서 흥프로덕션에서 그 포문을 연다고 밝혔다.
△사진='바이블 가디언스(The Bible Guardians)' 제작에 참여하는 배우 임채무
이번 프로젝트는 MBC 제작사 출신이자 흥프로덕션 대표인 김흥도 감독이 연출을 맡고, 장편·미니시리즈·일일극을 넘나들며 수십 년간 독보적 스토리텔링 능력을 입증해온 이홍구 작가가 기획을 총괄한다. 두 창작자의 조합은 국내 크리스천 콘텐츠 산업의 외연을 넓히고, 나아가 해외 기독교 가족 시장까지 겨냥한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로 영화계에서 평가받고 있다.
'바이블 가디언스'는 이태원에 거주하는 다국적 어린이들이 성경적 정신이 담긴 책을 통해 악의 군단에 맞서는 이야기,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에 ‘지상낙원’을 건설한다는 거대한 사명을 수행하는 모험을 담는다.
작품은 △사랑 △희생 △용기 △연대 등 성경의 영원한 가치를 현대적 서사 구조로 재해석해, 전 세계 가족 시청자에게 감동과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애니메이션과 실사 연출이 결합되는 형식은 기존 히어로물의 문법을 확장하고, 어린 시청자들이 신앙적 메시지에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획을 총괄하는 이홍구 작가는 한국 방송계에서 가장 폭넓은 장르 스펙트럼을 보유한 ‘스토리텔러’로 꼽힌다. 그는 《수사반장》, 《한지붕 세가족》, 《토지》,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등 굵직한 대표작들을 통해 탄탄한 구성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해 왔다. 최근에는 〈의녀 장금〉, 〈봄의 연가〉, 〈타임 스파이럴〉 등 다양한 최신 기획물로 영향력을 넓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그는 세계관 구축·메시지 설계·스토리 기획을 직접 총괄하며 “아이들이 모험을 즐기는 동안, 자연스럽게 말씀의 가치와 사랑을 체험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어린 영혼들이 성장하는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 연출을 맡은 김흥도 감독은 “성경 속에서 제 삶의 방향을 찾았습니다. '바이블 가디언스'를 통해 제가 그 길에서 만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보다 많은 아이들과 가정에 전하고 싶습니다.” 라며 개인적 신앙 고백과도 같은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사 진=MBC 제작사 출신 김흥도 흥프로덕션 대표 겸 감독김 감독은 이번 '바이블 가디언스' 제작과 관련해 이홍구 작가와의 협업에 대해 “같은 신앙을 가진 창작자와 함께 세계관을 세우는 일은 큰 축복”이라는 소회를 밝히며 작품 철학에 대하여 “사랑은 안테나를 높여야 수신되는 메시지 같은 것”이라며 “이 작품이 그 사랑을 감동적으로 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제작 발표회 현장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소식은 임채무 배우의 참여였다. 그는 오디션 심사위원이자 작품의 주요 인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흥 프로덕션은 밝혔다.
임 배우는 최근 미국 루즈벨트 재단이 선정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헌신한 인물’ 후보군 중 한국인 50명 중 최종 선정되며 국제적 위상을 다시 입증했다는 후문이다. 이는 그가 수십 년 동안 이어온 어린이 문화·교육 활동, 안전 캠페인, 지역사회 봉사 등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로 제작사는 소개 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제작진과의 신뢰도 깊어 흥프로덕션의 차기 작품에도 적극 참여 의사를 내 비치는 등 제작진은 “임채무 배우의 합류는 작품의 메시지를 더 따뜻하고 깊게 만드는 핵심 요소가 될 것” 이라며 기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본격 제작에 나서는 흥프로덕션은 출연진들 가운데 역량있는 아역·성인 배우 통합 오디션을 진행될 예정이라 밝히고 해당 오디션은 여의도 순복음교회 선교센터에서 열리며, 세부 일정은 공식 오디션 사이트를 통해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지된다고 밝혔다. 특히 제작사는 “정확한 정보는 공식 사이트로만 안내되니 지원자는 반드시 공지 사항을 확인해 달라”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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