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방문
이동훈 기자
rockrage@naver.com | 2025-07-16 06:42:23
[하비엔뉴스 = 이동훈 기자]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자단체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환자단체의 정책 제안을 경청했다.
이번 방문은 14일 환자단체연합회가 대통령실 앞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의료공백 사태의 실제 피해자인 환자들이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및 입법 개선을 촉구한 데 대한 정부의 후속 대응이다. 간담회에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성창현 과장도 함께 참석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간담회에서 전공의·의대생의 조건 없는 복귀와 형평성 있는 지원, 환자기본법 제정 및 환자정책국 신설, 필수의료 공백 방지법 제정, 수련환자 인권 보호 입법, 의료사고 사법리스크 연구 결과의 조속한 공개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안기종 대표는 “환자들이 의정갈등으로 전공의 없는 1년 5개월을 버틴 경험을 통해 환자의 투병과 권익 증진을 위한 법적 근거인 환자기본법 제정과 정부 조직인 보건복지부 내 환자정책국 신설의 필요성,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의 재발을 막는 입법적 조치가 시급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강조하며, 제도적·입법적 개선을 요청했다.
이형훈 차관은 “의대생 교육과 전공의 수련을 통해 좋은 의사를 양성해야 하는 이유도 결국은 미래에 치료받아야 할 환자를 위한 것이다. 의료개혁과 수련환경 개선, 전공의·의대생 복귀가 잘 될 수 있도록 비판과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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