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첫 10조 클럽 기대
KB증권 “HBM 덕분에 실적 차별화”
이동훈 기자
rockrage@naver.com | 2025-06-26 06:53:36
[하비엔뉴스 = 이동훈 기자] SK하이닉스가 초고성능 메모리(HBM)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로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예고했다.
KB증권은 지난 25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을 9조400억 원으로 추정하며, 컨센서스(8.8조 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호재로는 HBM3E 12단 출하 확대와 차세대 제품인 HBM4 시장에서의 지배력 강화를 꼽았다. 특히 DRAM 부문은 HBM 매출 비중이 올해 4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실적 변동성을 줄이고 수익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에는 매출 23조 원, 영업이익 10.4조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첫 10조 클럽에 진입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5년 영업이익을 38.4조 원, 2026년에는 45.1조 원으로 전망하며, “경쟁사 대비 뚜렷한 실적 차별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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