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영재 성장기로 묵직한 감동 속 최고 3.8%

이다정 기자

leedajung_pr@naver.com | 2026-04-17 09:58:23

[HBN뉴스 = 이다정 기자] SBS ‘영재발굴단 인피니티’가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영재들의 도전과 성장을 담아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16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MC 차태현, 미미, 미미미누가 스튜디오에 함께한 가운데 음악, 국악, 미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 중인 영재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최고 시청률 3.8%(닐슨코리아)를 기록했고, 포털사이트에서도 높은 관심을 모았다. ‘최고의 순간’은 미술 영재 정인준과 전이수가 만나는 장면으로 꼽혔다.

 

 '영재발굴단 인피니티'. [사진=SBS]

 

먼저 등장한 피아노 영재 한노엘은 어린 나이에도 깊이 있는 연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단순한 테크닉을 넘어 음악에 스토리를 담아내는 해석력이 돋보였고, 기상 직후 곧바로 연습에 몰두하는 일상은 그의 노력과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 12세에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영재학교에 합격한 사실이 공개되며 놀라움을 안겼다. 현지 교수진은 그의 연주에 깊은 인상을 받아 만장일치로 합격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노엘에게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었다. 뛰어난 연주 실력과 달리 악보를 읽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 그는 “기초가 부족해 악보를 해석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하루 9~10시간씩 연습해도 원하는 만큼 완성되지 않을 때 답답함이 크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차태현은 재능뿐 아니라 꾸준한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제작진은 한노엘의 목표인 에틀링겐 국제 콩쿠르를 응원하기 위해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직접 레슨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조언을 건넨 것.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지도에 미미는 “정말 값진 시간”이라며 감탄을 전했다.

 

이어 소개된 국악 영재 코너에서는 가야금 연주자 김영랑과 장구 연주자 김사진 형제가 등장했다. 어린 나이에도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보인 두 사람은 국악을 자연스럽게 접해온 환경 속에서 재능을 키워왔다.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은 따뜻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김영랑은 음악뿐 아니라 영어, 피아노, 태권도까지 병행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는 과거 ‘영재발굴단’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전이수의 현재 모습과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미술 영재 정인준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전이수는 화가이자 작가로 활동하며 꾸준히 작품과 책을 선보이고 있으며, 자신의 그림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있다는 점에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아프리카 학교 건립을 위한 기부 전시를 진행하고, 완공 후 현지를 찾아 벽화를 그릴 계획을 밝혀 감동을 더했다.

 

정인준은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만의 표현 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었다. 가족의 헌신적인 지원 속에서 변화해온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특히 전이수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시선을 배우고 교감하는 장면은 따뜻하게 그려졌다.

 

이처럼 ‘영재발굴단 인피니티’는 과거와 현재의 영재들을 잇는 이야기로 성장의 의미를 되짚으며 마무리됐다. 파일럿 3회를 마친 뒤 정규 시즌 편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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