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윤석민 "아야카 부상 딛고 투수 등판? 제구력 좋아져"
이다정 기자
leedajung_pr@naver.com | 2026-08-20 10:13:52
[HBN뉴스 = 이다정 기자] ‘야구여왕2’ 아야카가 어깨 부상을 딛고 시즌2에서 ‘투수’로 첫 등판한다.
20일 밤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7회에서는 블랙퀸즈와 대만 오공 야구팀의 첫 국제전 후반 승부가 펼쳐진다. ‘2026년 타이베이시 여자 야구 리그’ 2위에 오른 강팀을 상대로 한 블랙퀸즈의 국제전 최종 결과도 이날 베일을 벗는다.
블랙퀸즈는 3회 초까지 6대5의 근소한 우위를 유지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다.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강력한 공을 뿌린 박민서가 흐름을 지킨 가운데, 이번에는 아야카가 투수로 투입되며 새로운 변화를 맞는다.
소프트볼 선수 경력을 지닌 아야카는 시즌1 초반 마운드에서 안정적인 제구를 선보였지만 어깨 부상으로 이후 수비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비시즌 동안 재활과 함께 꾸준히 투구 훈련을 소화하며 다시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해왔다. 윤석민 투수 코치는 “많은 연습으로 인해 제구력과 볼의 힘이 좋아졌다고 판단했다”며 아야카에게 다시 투수 임무를 맡긴 배경을 설명한다.
윤석민 코치의 세심한 지원도 이어진다. 경기 전 아야카와 일대일 훈련에 나선 그는 등판을 앞둔 제자에게 상대 타선을 의식하기보다 자신의 공을 믿고 던질 것을 주문한다. 그러면서 “자신감·집중·용기!”라는 메시지를 건네며 힘을 불어넣는다. 아야카 역시 달라진 자신감을 드러낸다. 그는 “시즌1보다 투구에 자신감이 붙어서, 시즌2에서는 투수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의욕을 나타낸다.
하지만 상대의 반응은 정반대다. 대만 오공 선수들은 아야카의 연습 투구를 살펴본 뒤 빠른 구속이 아니라는 점을 언급하며 대량 득점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다. 블랙퀸즈 벤치의 기대와 오공의 자신감이 엇갈리면서 아야카의 시즌 첫 등판을 둘러싼 긴장감도 높아진다.
특유의 밝은 모습도 그라운드를 들썩이게 한다. 아야카는 수비 과정에서 환하게 웃으며 송구하는 뜻밖의 장면까지 연출해 상대 선수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이를 지켜보던 블랙퀸즈 코칭스태프 역시 “왜 이렇게 해맑아? 거의 농락 수준이다”라며 웃음 섞인 감탄을 터뜨린다.
성공적인 투구를 거듭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아야카에게 더 큰 시험대가 찾아온다. 대만 오공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지엔 위퉁과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된 것. 자신감을 되찾은 아야카가 상대 에이스까지 제압하며 시즌2 투수 복귀전을 강렬하게 장식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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