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연산 5억개 부산 녹산 수출용 라면생산공장 착공
한주연 기자
dlarkdmf15@naver.com | 2025-05-27 09:16:46
[하비엔뉴스 = 한주연 기자] 농심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부산에 연간 5억개의 수출용 라면 생산 공장을 짓기로 하고 지난 26일 부산 녹산에서 수출전용공장 착공식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녹산 수출공장은 농심의 새로운 수출 제품 생산기지로, 기존 건면 생산시설인 녹산공장의 여유 부지에 들어선다. 1만1280㎡(약 3400평) 부지에 연면적 4만8100㎡(약 1만4500평) 규모로 건설되며, 내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농심은 녹산 수출공장을 완공한 뒤 세 개 생산 라인을 우선 가동해, 라면을 연간 5억개 생산할 계획이다.
그동안 수출물량 생산을 전담해온 부산공장 생산량(연간 6억개)과 구미공장 수출 생산량(연간 1억개)를 합치면 녹산 수출공장 가동 뒤 농심의 연간 수출용 라면 생산량은 연간 12억개로, 지금의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하게 된다.
농심은 해외 매출 추이에 따라 라인을 증설해 생산량을 더 늘릴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시장 성장에 맞춰 녹산 수출공장에 생산 라인을 최대 8개까지 추가해 생산능력을 약 세 배 수준까지 늘릴 수 있다"며 "최근 신라면 툼바를 중심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그에 걸맞은 생산능력을 갖춰 'K라면 대표기업'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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