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유상증자 우리사주 사전청약 '완판'…임직원·삼성전자 적극 참여
실적 개선과 사업 경쟁력 기대감 반영
구주주·일반공모 청약도 분위기 이어질까
홍세기 기자
seki417@daum.net | 2025-05-21 09:17:38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삼성SDI가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우리사주 사전청약이 전량 소진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21일 삼성SDI에 따르면, 이번 사전청약은 배정된 236만4200주를 훌쩍 넘는 신청이 몰리며 임직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삼성SDI는 유상증자를 통해 총 1182만1000주의 신주를 발행하며, 이 중 20%가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됐다.
삼성SDI 기흥본사 전경. [사진=삼성SDI]
사전청약 완판의 배경에는 현재 주가(16만 원대) 대비 할인된 14만 원의 신주 발행가,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등 사업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지분율 19.58%)가 배정 주식 수의 120%까지 청약할 계획을 밝히며 최대 3198억원을 출자할 예정인 점도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청약을 이끄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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