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건설공공임대 입주대기 9만3497명, 올해 가능 7779호...10년 안팎 기다리는 현실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 "근본 개선책 마련해야"
정재진 기자
hbkesac@gmail.com | 2026-04-14 09:22:18
[HBN뉴스 = 정재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건설공공임대주택 입주 대기자가 9만3497명에 달하지만 올해 입주 가능 물량은 고작 7779가구에 불과해 괴리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공공임대(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통합공공임대주택) 대기 인원은 9만3497명이었는데 올해 공공임대 입주 예정 물량은 7779가구로 대기자의 8.32% 수준에 그쳤다.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은 작년 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 입주 대기자가 3061명이었으나 올해 전체 건설임대 입주 물량은 행복주택 219가구에 불과하며 7.15%에 그쳤다.
문제는 올해 입주하지 못하는 지역 대기자들은 차후를 기약하거나 먼저 입주한 기존 임차인의 이주로 공실이 발생하기를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다. LH 자료에 따르면 입주까지는 평균 10년 안팎을 대기해야 한다.
이종욱 의원은 "공공임대주택은 서민과 청년을 위한 최소한의 주거 안전망이어야 하나 십수년을 기다려야 하는 구조라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입주 대기 기간을 줄일 수 있는 근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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