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 어음없이 53억 전액 현금 지급

한주연 기자

dlarkdmf15@naver.com | 2025-10-02 09:28:03

[HBN뉴스 = 한주연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12개 협력사에 53억원의 납품대금을 어음 없이 전액 현금으로 조기 집행했다고 2일 밝혔다.

 

  태광산업 본사. [사진=태광산업]

 

지급 기한은 오는 12일까지로 어음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태광산업의 누적 조기 지급액은 1043억원에 달한다.

 

태광산업은 지난 2020년 추석부터 매 명절마다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과의 상생대출 협약을 통해 협력사들의 대출 금리 인하도 지원 중이다.

 

올해 7월 말 기준, 76개 협력사가 금리 인하 혜택을 받고 있다. 또 지난 2021년부터는 서울·경기·울산·부산 등 사업장 내 입점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착한 임대료 운동'도 펼치고 있다. 월 200만원 한도에서 임대료의 30%를 감면하는 방식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황의 구조적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협력사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협력사들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상생 차원의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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