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IoT 기반 주차관제 등 ‘디지털 전환’ 가속화
문기환
unicorea@nate.com | 2022-06-22 14:11:43
[하비엔=문기환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베스텔라랩과 함께 IoT(사물인터넷) 기반 인천공항 주차관제 플랫폼 및 주차 전용 내비게이션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고 인천테크노파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공모한 ‘사물인터넷(IoT) 테스트필드 구축 사업’에 베스텔라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제 수행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양 기관은 공모를 통해 제안한 ‘디지털트윈-IoT 실내외 통합 주차 관제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바탕으로 오는 11월까지 디지털트윈 기반 인천공항 주차관제 플랫폼과 주차 전용 내비게이션 개발할 예정이다. 또 연내 ‘인천공항 주차전용 내비게이션’을 대국민 시범서비스로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트윈은 실제 물리적인 물체 등을 가상의 디지털 세계에 구현해 사전 시뮬레이션과 물리제어 등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공사는 향후 6개월간 사업관리와 실시간 주차현황 연계 인터페이스 개발 및 주차장 3차원(3D) 모델링 업무를 수행하고, 베스텔라랩은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기반 주차면 인식기술 및 주차전용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주차장 내 CCTV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뮬레이션과 물리제어(CPS) 등을 활용한 운영 효율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또 인천공항 단기‧장기 주차장에 설치하는 6대의 스마트폴(신호등, 가로등 등 도로시설물에 IoT 기술을 결합한 시설물)과 다양한 환경센서를 주차 관련 IoT 기술 검증을 위한 테스트필드 인프라로 구축‧활용할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 수주가 인천공항이 미래형 디지털 공항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객들에게 시공간 제약 없는 공항 운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기술 도입 및 지능형 공항 운영 구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를 인천공항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은 공사는 공항 운영 정상화와 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 미래성장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지난 1월 공표했다. 그 일환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 등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통한 여객가치 혁신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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