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이대형 "몸에 맞고라도 나가야" 강력 지시

이다정 기자

leedajung_pr@naver.com | 2026-09-09 09:56:46

[HBN뉴스 = 이다정 기자] ‘야구여왕2’ 박민서가 나인빅스전 도중 눈물을 터뜨린다. 위기에 빠진 에이스를 살리기 위해 이대형 감독 대행은 강한 메시지를 던지고, 블랙퀸즈 선수들은 한마음으로 막내를 감싸며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10일 밤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10회에서는 블랙퀸즈와 나인빅스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결론을 맞는다. 앞선 다섯 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둔 블랙퀸즈는 국내 여자 야구를 대표하는 전통의 강팀 나인빅스를 상대로 시즌 5승 사냥에 나선다.

 

 '야구여왕2'. [사진=채널A]

 

경기가 후반으로 향할수록 블랙퀸즈의 더그아웃에는 무거운 기류가 흐른다. 승부를 책임질 카드로 마운드에 오른 박민서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박민서는 앞서 벌어진 송아와의 충돌 상황을 의식한 듯 자신감을 잃은 채 경기를 이어간다. 평소 위기에서도 과감하게 공을 뿌렸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고, 굳어진 표정에서도 심리적인 부담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추신수 감독을 대신해 블랙퀸즈를 지휘하고 있는 이대형 감독 대행은 결국 흐름을 끊는다. 더 이상 선수들의 동요를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그는 “이대로는 안 된다, 모이자”라며 전원을 호출한다.

 

선수들이 모이자 이대형 감독 대행은 “우리 지금 경기 안 끝났잖아”라고 강조하며 승부가 아직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이어 박민서에게 “민서야, 던지기 싫어?”라고 날카롭게 질문한다.

 

마운드 위 표정도 지적한다. 이대형 감독 대행은 “투수가 표정이 안 좋으면 수비수들이 더 불안해하잖아”라며 박민서가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고 동료들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상치 못한 강도 높은 주문에 선수단에도 긴장감이 감돈다.

 

냉정한 지적을 마친 뒤에는 분위기가 달라진다. 박민서가 홀로 더그아웃에 앉아 마음을 추스르자 이대형 감독 대행은 다시 그의 상태를 살피며 “실수할 수도 있다”고 위로한다. 잘못을 붙잡고 있기보다 남은 승부에 집중하라는 격려다.

 

그 한마디에 박민서의 감정이 무너진다.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버티던 박민서는 결국 눈물을 흘리고, 이를 본 블랙퀸즈 동료들도 곧바로 곁을 지킨다.

 

주장 김온아는 “우리는 팀이다. 다 같이 하면 된다”며 박민서가 혼자 모든 책임을 떠안지 않도록 마음을 다독인다. 곳곳에서도 “기죽어 있지 마!”, “괜찮아!”, “편하게 던져”라는 응원이 이어진다. 흔들린 한 명을 나머지 선수들이 함께 일으켜 세우며 블랙퀸즈의 끈끈한 결속력을 보여준다.

 

윤석민 투수 코치는 특유의 유쾌한 방법을 택한다. “민서야, 경기 끝나고 쭈쭈바 사줄게”라며 귀여운 보상책을 제시해 박민서의 굳은 마음을 풀어주려 한다.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지원사격이 에이스의 부활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마운드의 분위기를 추스른 블랙퀸즈는 공격에서도 다시 승부수를 띄운다. 선수들은 “블랙퀸즈, 가자!”라고 힘차게 외치며 떨어졌던 기세를 끌어올린다.

 

이대형 감독 대행은 타자들에게 더욱 과감한 플레이를 요구한다. “이제부터는 몸에 맞고라도 나가야 한다, 과감하게 쳐 버려!”라고 주문하며 출루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을 강조한다.

 

선수들이 적극적인 공격으로 나인빅스를 압박하면서 블랙퀸즈에는 다시 기회가 찾아올 조짐이 보인다. 윤석민 코치 역시 달라진 흐름을 감지한 듯 “온다, 찬스 온다!”라고 외치며 재역전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낸다.

 

위기 속에서 더욱 단단하게 뭉친 블랙퀸즈가 경기의 흐름을 다시 가져올 수 있을지가 이날 후반전의 핵심이다. 무엇보다 이대형 감독 대행의 강한 질책과 동료들의 응원을 받은 박민서가 부담감을 떨쳐내고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박민서에게는 또 하나의 정면승부도 기다린다. 상대 나인빅스의 윤여빈과는 동갑내기 친구이면서 동시에 각 팀의 핵심 전력으로 마주한다. 박민서가 공을 던지고 윤여빈이 타석에 들어서면서 두 에이스의 자존심을 건 투타 승부가 성사된다.

 

'야구여왕2'는 시즌1보다 월등하게 높아진 인기와 관심 덕에 매 경기 뜨거운 응원 속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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