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4년간 정규직 4000명 감소, 비정규직 1000명 증가...디지털화 속도 영향
이필선 기자
press@hobbyen-news.com | 2026-10-21 09:45:47
[HBN뉴스 = 이필선 기자]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지난 4년간 정규직 인력이 4000명 넘게 줄어드는 사이 비정규직은 100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이 디지털 혁신과 경영 효율화에 속도를 내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규직 인력은 2022년 말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총 4080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정규직은 1048명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 정규직은 2022년 말 1만4990명에서 올해 7월 말 1만2614명으로 2376명(15.9%) 줄어 5대 은행 전체 감소분의 58.2%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 비정규직은 2136명에서 2566명으로 430명(20.1%) 늘었다. 전체 임직원은 1만7126명에서 1만5천180명으로 1946명(11.4%) 감소했다.
우리은행도 정규직은 1만2855명에서 1만2336명으로 519명(4.0%) 줄었지만, 비정규직은 690명에서 1194명으로 504명(73.0%) 증가했다. 전체 임직원 감소 폭은 15명에 그쳤다.
하나은행은 정규직이 389명 줄고 비정규직이 661명 늘었다. 비정규직 증가 폭이 5대 은행 중 가장 컸고, 전체 임직원도 272명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각각 796명, 421명 줄어 전체 임직원이 1217명 감소했다. 농협은행은 정규직 인원에 변동이 없었고 비정규직만 126명 줄었다.
5대 은행 중 전체 임직원이 늘어난 곳은 하나은행뿐이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