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거래하면 관세 25% 부과"...중국·러시아·북한 동시 겨냥

이란 원유 수출 90% 중국행, 베네수엘라 장악 이어 타격
이란, 러시아에 자폭드론·미사일 공급..북한 기술 전수 받아

박정수 기자

press@hobbyen.co.kr | 2026-01-13 09:45:31

[HBN뉴스 = 박정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과 거래를 하던 모든 나라에게 미국과의 모든 거래에 있어 25%의 관세를 납부해야 하고 이는 최종적이고 확정적이며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천명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당일 SNS에 '까불면 죽는다' 게시글. [사진=백악관]

 

트럼프의 ’25% 관세 부과’는 13일 고위 참모진 브리핑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다. 트럼프는 전날 이란 지도부로부터 핵 협상을 재개하고 싶다는 연락이 와서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벌어지는 일들 때문에 회담이 열리기 전에 우리가 먼저 행동할 수도 있다”고 했었다. 

 

무엇보다 ‘2차 관세’ 부과는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을 겨냥한 측면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미국 에너지관리청에 따르면 이란은 원유 수출의 90% 가까이를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지난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압송한 뒤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출을 사실상 장악한 상황에서 중국은 베네수엘라와 이란으로부터 원유 수입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아울러 이란 관세 25% 부과는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동시에 겨냥한 위협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미사일 부족에 시달리자 자폭 드론인 샤헤드(Shahed)-136을 공급했다. 이 드론 가격은 대당 2만 달러 선으로 대당 400만 달러에 달하는 순항미사일의 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더욱이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러시아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백발도 제공했다.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자폭 드론 기술을 이전받았는데 이 드론의 원형이 이란 샤헤드-136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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