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복원 ‘815 리마스터링’ 영상 공개
이지희
ljh240701@daum.net | 2024-08-14 10:56:11
[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SK텔레콤은 자체 인공지능(AI) 기술로 1945년 광복 전후의 영상과 음원을 복원한 ‘815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79번째 광복절을 맞아 광복 직후의 풍경을 생생하게 복원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날의 순간을 간접 경험해 보도록 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SK텔레콤이 광복 전후 영상과 음원을 복원하는 ‘815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SK텔레콤]
프로젝트에 쓰인 콘텐츠 원본은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16일 서울거리의 만세 행렬 등을 담은 28초 짜리 영상과 지난 1942년 8월29일 제작된 앨범에 수록된 애국가 음원이다.
SK텔레콤은 자사의 AI 미디어 개선·복원 솔루션인 ‘슈퍼노바’로 ‘AI·딥러닝 기반 화질 복원’ ‘초해상화’ 기술 등을 적용해 영상 콘텐츠의 품질을 향상시켰고, 음원 역시 머신러닝 기반의 음원 분리 기술로 잡음을 제거하고 고품질의 목소리로 복원했다.
SK텔레콤은 복원된 영상·음원을 합해 새롭게 제작한 ‘815 리마스터링’ 영상을 자체 유튜브 채널 ‘AI help you?’에 공개하고, 향후 독립기념관에도 전시할 계획이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Comm담당(부사장)은 “창사 40주년을 맞은 올해 AI를 소재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고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국가적 의미를 담은 콘텐츠를 통해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앞서 지난 2020년 독립기념관과 MR·AR 에코뮤지엄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한 후 다양한 AI·디지털 콘텐츠를 공동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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