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도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야외활동 주의"
이수준 기자
rbs-jb@naver.com | 2026-07-15 10:05:22
[HBN뉴스 = 이수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확인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5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지난 14일 도내에서 채집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올해 처음으로 발견했다.
전국적으로는 이미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는 등 감염 위험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앞서 지난 3월 20일 제주에서 올해 첫 매개모기가 발견돼 주의보가 발령된 데 이어, 6월 17일에는 대구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논이나 축사 등에 서식하며 야간에 주로 활동한다. 감염 시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발열에 그치지만, 영유아나 고령층 등 면역 취약계층은 고열, 두통을 동반한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급성 뇌염은 치명률이 20~30%에 달하고 완치 후에도 심각한 신경학적 합병증을 남길 수 있어 사전 예방이 필수적이다.
전경식 전북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장마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모기 매개 감염병 위험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는 만큼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은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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