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베트남 청각장애 어린이들에게 소리 선물

인공달팽이관 수술·언어재활치료 등 후속 지원 나서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06-15 10:17:55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교보생명이 베트남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재활치료 등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진행하는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청각장애 어린이들에게 소리를 선물한다.
 

 교보생명이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청각장애 어린이 11명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한다. 지난 4월 베트남 트리외안병원(Trieu An Hospital)에서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어린이가 어머니의 품에 안겨있다. [사진=교보생명]

 

앞서 교보생명은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지난 2019년부터 저소득층 청각장애 어린이의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재활치료를 돕는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교보생명은 모두 127명의 검사비와 수술비, 언어재활치료비 등을 지원했다.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각장애 어린이들이 청력을 회복해 꿈을 펼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 올해도 국내 30명의 어린이들의 수술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원 대상이 올해 처음으로 해외 청각장애 어린이까지 확대된 점이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은 우선 베트남 저소득층 청각장애 어린이 11명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한다.

베트남 현지 의료진이 수술을 맡고 인공달팽이관과 보청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맵핑과 언어재활치료 등 후속 지원도 진행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다솜이 소리빛 지원 사업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건강을 회복하고 자기 성장을 통해 성숙한 인격체로 자라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청각장애 어린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토록 꾸준한 지원에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와우 다솜이 소리빛 지원 사업을 통해 청각장애에 대한 사회인식을 개선하고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사랑의달팽이와 동화책을 공동 발간해 전국 초등학교와 유치원·도서관 등 2000여곳에 배포했다.

교보생명은 또 청각장애인의 언어 재활을 위한 소리 교재를 제작하는 ‘소리모아 캠페인’과 참여형 연극 프로그램 ‘옥탑방달팽이’,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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