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안산시와 ‘음식물 쓰레기 감량’ 시범사업 협력
이지희
ljh240701@daum.net | 2024-08-20 11:30:12
[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LG전자는 경기도 안산시와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와 안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홍보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음식물 처리기’와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지원하고, 안산시는 행정적·제도적 지원에 나선다.
우선 LG전자는 이달 말부터 안산시의 공동주택 약 40세대를 대상으로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를 순차 제공한다. 약 두 달에 걸쳐 제품 설치 전·후 음식물 쓰레기 배출 감량 효과를 실증하고, 이후 정식 출시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는 음식물을 분쇄한 뒤 하수관으로 배출하는 ‘습식분쇄형’, 건조해 처리하는 ‘건조분쇄형’, 미생물을 배양해 처리하는 ‘미생물분해형’ 등으로 나뉜다. 또 설치 방식에 따라 싱크대 하부에 설치하는 ‘빌트인(습식분쇄형 등)’ 방식과 필요에 따라 이동시켜 사용하는 ‘프리스탠딩(건조분쇄형, 미생물분해형 등)’ 방식 등이 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음식물 처리기는 싱크대 하부 빌트인 구조에 미생물분해형의 강점을 결합한 제품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싱크대 배수구에 투입하면 물은 배수되고 음식물 쓰레기는 미생물 분해 장치에서 발효·건조된 후 분리 배출된다.
이현욱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LG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며 “앞으로도 환경 보존과 순환경제사회 구축에 기여하는 ESG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와 안산시는 ‘일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본오동 샘골로)’ 활동을 통해 카페 매장과 공공기관에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을 설치해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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