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

이지희

ljh240701@daum.net | 2024-07-23 14:58:27

[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농심은 지난 22일 본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은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구축·운영해 국내 스마트팜 산업의 중동 현지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2일 농심이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농심]
이를 통해 농심은 오는 2025년 말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역 약 4000㎡ 부지에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운영하고, 중소기업인 에스팜(온실운영·작물 재배기술 이전)과 아이오크롭스(스마트팜 관리 AI로봇 관리), 포미트(스마트팜 플랜트 정보기술 담당)와 함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심은 스마트팜을 최근 중동지역에서 수요가 큰 ‘수직농장’과 ‘유리온실’ 복합 모델로 구성하고, 수직농장에서는 엽채류(프릴드아이스·케일 등)를, 유리온실에서는 과채류(방울토마토·오이·파프리카 등)를 각각 재배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대한민국 ‘K스마트팜’의 우수성을 알리고, 스마트팜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농부’ 농심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2022년 11월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수출한 이후 중동 국가와 꾸준히 MOU를 체결하고 있다. 농심이 생산한 작물은 사우디 현지 파트너사의 기존 유통망을 통해 우선 판매하고, 향후 현지 유통매장(까르푸·루루·하이퍼마켓)과 전자상거래 플랫폼(아마존·눈) 등에도 입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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