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타지키스탄 도시철도 ‘정책자문’ 참여…중앙아시아 진출 교두보
박정수 기자
press@hobbyen.co.kr | 2023-08-02 10:50:33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타지키스탄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예비조사’ 사업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수출입은행이 시행하는 ‘2023/24년 KSP 정책자문사업’ 가운데 하나로, 중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도시철도 건설 관련 정책자문사업사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철도공단은 한국의 철도시스템과 운영 노하우를 타지키스탄에 공유해 향후 중앙아시아 철도시장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철도공단은 우송대학교·대한콘설탄트와 함께 내년 6월까지 현지 철도시스템 현황조사, 한국 도시철도건설 및 운영경험 공유, 타지키스탄 도시철도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제언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 수주는 향후 타지키스탄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지역의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철도공단과 민간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해외 철도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과 타지키스탄의 인연은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에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지난해 3월 철도공단과 타지키스탄 교통부간 철도협력 MOU를 체결했고, 그 일환으로 이번 도시철도 정책자문사업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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