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새 디지털 콘텐츠 앞세워 고객 서비스 강화
‘디지털 프로필’ 도입해 컨설턴트 등 정보 모바일로 확인 가능
스타트업과 협업 가상인간(AI Human) 통해 고객 안내자료 선보여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03-28 10:52:11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삼성생명이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보험영업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고객이 담당 컨설턴트의 정보를 모바일 기기에서 조회할 수 있는 ‘디지털 프로필’ 서비스를 전격 도입했다.
디지털 프로필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물 형태로 노출되는 일종의 컨설턴트별 미니 홈페이지다. 알림톡과 문자메시지 웹링크나 QR코드로 접속해 컨설턴트의 소속·연락처 등 명함에 기재되는 정보는 물론 전문서비스 분야나 활동 이력 등 세부사항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프로필 화면에서 컨설턴트·고객센터 연결에 ‘튼든탄 고객케어’ 서비스 접속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튼든탄 고객케어는 삼성생명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고객 서비스 콘텐츠들을 5개 효용별로 나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화한 맞춤형 서비스 브랜드다.
삼성생명은 또 인공지능 스타트업 ‘클레온’과 협업을 통해 대고객 안내자료 제작에 가상인간(AI Human)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가상인간은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얼굴을 찍은 사진 한 장과 30초 분량 음성 데이터만으로 말하고 움직이는 가상모델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달 7일부터 삼성생명은 가상인간 기술이 적용된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디폴트옵션) 제도 안내 영상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가상인간이 알려주는 디폴트옵션 제도의 장점과 상품의 주요 내용 등을 시간·공간적 제약 없이 상세히 확인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해 열린 ‘제3회 오픈 컬래버레이션’에서 클레온을 최우수 업체로 선정한 뒤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위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분야를 확대·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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