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49명, 수도권 교회 등서 집단감염으로 증가세
노이슬
hobbyen2014@gmail.com | 2020-06-03 10:55:53
[하비엔=노이슬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에 거의 50명에 다가서며 수도권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9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1천590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6명, 해외유입이 3명이다.
신규 감염자 중 서울 19명, 인천 17명, 경기 12명으로 49명 중 48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나머지 1명은 대구에서 발생했다.
이태원 클럽사태 이후 경기 부천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며칠 간 경기·인천지역 교회 소모임에서 시작된 감염이 연일 급속히 퍼지고 있다.
오늘(3일)부터 3차 개학이 시작된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또 다시 감염이 유행하면서 초·중·고교생의 3차 등교수업과 맞물려 수도권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내 종교 모임 자제를 당부하면서 연쇄감염 고리를 끊지 못한 채 전파가 지속하면 '수도권 대규모 유행'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73명이 됐다. 지난 4월 7일 대구에서 확진된 78세 남성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전날 사망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