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예방…현지 진출 지원 요청
홍세기 기자
seki417@daum.net | 2024-05-17 10:56:02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17일 한·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예방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1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날 정원주 회장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프로젝트 후원과 지난해 12월 캄보디아를 방문해 세이 삼 알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을 만났던 경험을 전하며, 캄보디아의 한국 기업 투자유치 정책과 양 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관심을 전달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사진=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은 현재 대우건설이 검토 중인 캄보디아 현지 진출 계획에 대한 지원을 부탁하며 “베트남 하노이신도시를 비롯한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캄보디아의 신도시 및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며 “이러한 신도시 및 산업단지 등의 개발사업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투자자본의 유치로 캄보디아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캄보디아는 신재생 발전과 수처리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주거부동산 외에 산업단지, 물류허브 등의 사업에 대해서도 정부가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 대우건설은 캄보디아 현지기업인 월드브릿지 그룹과 캄보디아 현지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 사는 캄보디아 현지의 산업단지를 포함한 부동산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물류단지 및 부동산 부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주 회장이 강조한 세계 건설 디벨로퍼로의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대 및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캄보디아 총리 예방 및 MOU 체결을 신시장 개척을 위한 계기로 삼아 양 국간 협력과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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