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인사’ 잇따라 강득구 지지선언…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 치열

이필선 기자

press@hobbyen-news.com | 2024-08-02 11:06:24

[하비엔뉴스 = 이필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가 강득구(안양만안)·김승원(수원갑)·민병덕(안양동안갑) 의원 간 3파전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친명인사들이 잇따라 강득구 의원을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후보를 사퇴한 문정복 의원 역시 강득구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강득구 의원실]

 

이재명 전 대표가 직접 중앙당 수석사무부총장에 임명하는 등 친명인사로 알려진 강득구 의원은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으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당원주권 강화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 실무작업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이재명 전 대표의 핵심측근으로 알려진 김남국 전 의원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과 우리 당원을 위해서 그리고 민주당의 집권을 위해서 강득구 의원이 가장 적임자다”라며 “이재명 당대표에게는 강득구 경기도당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남국 전 의원은 “이재명 대선 캠프와 상임위에서 겪어 본 강득구 의원은 진심과 열정이 있는 분이다”라며 “이재명 대표와 20년 된 오랜 인연이 있음에도 ‘찐명’, ‘친명’이라고 말하는 것도 조심스러워하는 우직한 분이다”라고 강득구 의원과 이재명 전 대표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대표적 친명인사인 이경 전 민주당 부대변인도 강득구 의원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이경 전 부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OOO 경기도당위원장 후보를 이재명 대표가 민다는 소문이 많아, 자신이 확인해본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며 “가까이에서 지켜보면 볼수록 진심인 사람이 강득구 의원이다”라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어 이 전 부대변인은 “국회의원이 김건희를 언급하기를 꺼려하는 분위기에서 개의치 않고 앞장선 사람이 강득구 의원이다”라며 “강득구 의원이 아니었다면 김건희 양평고속도로 문제가 이렇게 공론화되기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양평 고소도로 게이트를 함께 파헤친 양평군의 여현정 군의원 역시 강득구 의원과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현정 군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강득구 의원을 “양평고속도로 불법 종점변경 의혹에 가장 먼저 문제를 제기하고 싸움을 시작하셨던 분이다”람 “지금도 우직하게 악착같이 싸우고 계신 분이다”라고 평가했다.

여 군의원은 지난달 31일 강득구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후보 등록 이후 첫 일정이었던 ‘김건희 일가 땅 양평고속도로 현장 기자회견’에 함께 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후보를 사퇴한 문정복 의원 역시 강득구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정복 의원은 최근 있었던 자신의 캠프 해단식에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강득구 의원님을 지지하고 도와달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문정복 의원을 도왔던 인사들은 현재 강득구 의원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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