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운영 재개
11월1일부터 일본노선 탑승객 당일 수속 가능
문기환
unicorea@nate.com | 2022-10-31 13:56:52
[하비엔=문기환 기자]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오는 11월1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한 지 2년7개월 만에 재개하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제주항공의 인천 출발 일본행 노선을 예약한 승객이면 누구나 탑승수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1일부터 인천-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노선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는 11월22일부터는 인천-나고야 노선, 12월1일부터는 인천-오키나와 노선에 서비스가 제공된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과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 출국수속을 마친 이용객은 터미널에서 연결된 공항철도로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 전용 통로를 통해 빠르게 출국할 수 있다.
탑승수속 서비스는 오전 5시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출국수속 서비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예약한 항공편의 출발 3시간 전까지만 수속할 수 있고,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는 직통열차를 구입해야 한다. 단, 전세기 탑승객은 이용할 수 없고, 대형수하물(155㎝ 이상) 위탁과 반려동물 운송, 비동반소아 서비스 등의 현장 신청 서비스는 제한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이미 탑승수속을 마치면 공항에서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돼 한층 빠르고 편리하게 출국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2010년 국적 LCC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한 2020년 3월까지 총 27만6000여명이 이용했고, 2019년에는 인천발 국제선을 이용한 승객 가운데 월평균 5600여명이 탑승수속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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