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간 &] 이 아플 때 임플란트 무조건 해야 할까?...보존 치료가 더 적합할 때

-인접 치아를 건드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브릿지보다 유리
-"정확한 진단 통해 보존 가능성 우선 평가 이후 임플란트 고려"

허인희 기자

press@hobbyen-news.com | 2025-09-30 13:09:38

[HBN뉴스 = 허인희 기자]  최근 고령화와 치아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임플란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치아 손실 상황에서 임플란트가 정답은 아니다. 치과 전문가들은 “치아를 살릴 수 있는 경우라면 보존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를 대체하는 인공 치아로,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만족 시킬 수 있다. 

 △사진= 제일플란트치과의원 수원점 김광 대표원장

 

해당 치료가 권장되는 경우는 치아가 완전히 탈락 되어 뿌리까지 손상이 된 경우, 치주 질환으로 치아의 지지 구조가 무너진 경우, 보존 치료로도 기능 회복이 어려운 경우, 다른 치아에 부담을 주지 않고 독립적인 저작 기능이 필요한 경우다. 임플란트는 저작력 회복과 심미적 개선에 효과적이며, 인접 치아를 건드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브릿지보다 유리하다.

 

그렇다면 임플란트보다 보존 치료가 더 적합한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 치아의 뿌리나 구조가 일정 부분 건강하게 남아 있다면 보존치료가 더 바람직할 수 있다. 대표적인 보존치료로는 신경치료(근관치료), 크라운, 치주치료 등이 있다. 치아 뿌리가 비교적 건강하고 염증 조절이 가능한 경우, 외상으로 일부만 손상한 경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제일플란트치과의원 수원점 김광 대표원장은 “보존 치료는 자연치아를 유지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잇몸과 주변 조직의 건강을 지킬 수 있으며, 치료 비용과 기간 면에서도 부담이 적다. 임플란트는 훌륭한 치료법이지만,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것이므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보존 가능성을 우선 평가하고, 그 이후에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플란트는 치아 상실 시 효과적인 해결책이지만,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만능 해법은 아니다. 치아의 상태, 환자의 건강, 치료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존치료와 임플란트 치료 사이의 균형 있는 선택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에 치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다”고 전했다.

 

김광 대표원장은 “치아가 흔들린다고 해서 반드시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치주 치료와 보조적 고정장치를 통해 치아를 안정시킬 수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치아라면 가능한 보존하는 것이 좋다. 가능한 살릴 수 있는 치아는 보존하는 것이 장기적인 구강 건강에 더 유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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