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의학회-과총, 12일 "미래 암 치료의 혁신, 테라노스틱스 산업화" 모색
'2025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대한핵의학회 포럼' 개최
국내외 전문가 한자리에, 국내 테라노스틱스 산업 가능성 조명
이동훈 기자
rockrage@naver.com | 2025-06-05 13:19:48
[하비엔뉴스 = 이동훈 기자] 국내 테라노스틱스 방사성의약품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의 장이 열린다.
‘테라노스틱스 방사성의약품의 산업화 촉진’을 주제로 한 ‘2025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대한핵의학회 포럼’이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12일 오후 2시20분부터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방사성의약품의 임상 현황과 산업화 방안, 국가적 지원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테라노스틱스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가 어려운 전이성 종양 환자에게 표적치료를 제공,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부작용을 줄이는 혁신적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2023년 노바티스의 플루빅토(Pluvicto) 매출이 1조 3000억 원을 돌파했고, 2024년 3분기 기준 이미 전년도 실적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국내에서는 플루빅토가 2024년 5월 식약처 허가를 받아 8월부터 환자 진료에 활용되고 있다. 알파핵종 등 다양한 테라노스틱스 치료제 역시 우수한 효과를 보이며, 글로벌 제약사의 인수합병이 활발하지만, 국내 신약 개발은 재정·제도적 한계로 산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현실을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주제 발표자로는 강건욱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테라노스틱스 방사성의약품 임상 현황), 지대윤 퓨쳐켐 대표(전립선암 진단제·치료제 개발 전략), 강주현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RI신약센터장(국가RI신약센터의 개발 지원 역할), 이승곤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의료용 동위원소 안정공급의 중요성), 김권 셀비온 대표(Theranostics, beyond and above) 등이 참여한다.
토론자로는 이병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연구개발과장, 임강섭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 황선관 SK바이오팜 최고기술책임자, 김영덕 새한산업 대표, 진미향 한국 신경내분비종양 환우회 회장이 참석해 다양한 관점에서 산업화 촉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기획재정부 복권기금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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