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0세 이상 맞춤 지원 ‘서울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 개관

박정수 기자

press@hobbyen.co.kr | 2025-01-03 13:21:26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서울시는 지난 2일 일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 60세 이상 서울시민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를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50플러스 동부캠퍼스 1층에 자리한 ‘서울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운영을 맡는다. 재단은 서울시에서 인생 후반을 준비하는 중장년 세대를 위해 설립한 출연기관으로, 경력설계와 직업교육, 취업과 창업 등 일자리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 라운지.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앞서 지난 2021년 ‘어르신 복지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원하는 누구나 일하며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 일자리를 연계하는 어르신 전담 일자리 지원기관을 올해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그동안 공공일자리 중심의 공급방식을 개인의 학력과 경력 등 역량을 반영한 민간일자리나 ‘신노년 적합 서울형 일자리’를 발굴·연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기업현장에서 실무경험을 하는 ‘서울형 시니어 인턴십’을 비롯해 교육부터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하는 ‘직무훈련 프로그램’, 취업 준비를 시작하는 시니어들의 지지 기반이 될 ‘챌린저스클럽’ 등으로 구성된 ‘시니어 잡 챌린지’가 가동된다.

 

우선 ‘서울형 시니어 인턴십’은 기업에서 현장 실무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월 25시간 또는 57시간씩 최대 3개월간 활동할 수 있고, ‘직무훈련’은 시니어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과 협력해 즉시 현장에서 활동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 취업 연계가 이뤄진다.

 

또 ‘챌린저스 클럽’은 재취업을 준비 중인 시니어의 직무·산업별 커뮤니티 형성과 역량강화를 위한 스터디, 개인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센터에서는 또 전문상담사가 상주해 60세 이상 서울 거주 구직자를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 시니어 전용 구인·구직플랫폼 ‘시니어 인력뱅크’를 운영하고, 오는 13일부터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구직 관련 정보를 등록한 신청자 가운데 선착순 500명에게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현희 서울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장은 “올해 9월을 기준으로 60세 이상 고령층의 취업자 수가 모든 연령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만큼 우리 사회 시니어의 일자리 욕구는 강력하다”며 “센터를 찾는 시니어 누구나 원하는 일자리를 찾고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1월 시니어 채용 문화 확산과 서울형 시니어 일자리 발굴을 위해 ‘서울시 시니어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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