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 22.9조원 순매수…역대 ‘최대’

금감원, ‘2024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발표

한시은

sehan24@naver.com | 2024-07-08 15:28:55

[하비엔뉴스 = 한시은 기자] 올해 상반기 외국인이 22조9000억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98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8980억원을 순매수했고, 상장채권 1조450억원을 순회수했다.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6월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조9490억원, 949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30%에 달하는 859조2000억원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지난달 상장채권 4조371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416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1조450억원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251조5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9.8% 수준이다.

 

한편 6월 말 기준 외국인은 1110조8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