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빗썸코리아·빗썸홀딩스 특별세무조사 개시
서울청 조사4국 동원…강종현 씨 남매 탈세 혐의 포착한 듯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01-10 13:26:01
[하비엔=송현섭 기자] 국세청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0일 세정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강남구 빗썸코리아·빗썸홀딩스 본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파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청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특별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만큼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 씨와 여동생 강지연 씨 남매의 세금 탈루혐의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18년 빗썸코리아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벌여 800억원대에 달하는 탈루 소득세를 추징한 바 있다. 특히 국세청은 이번 특별세무조사를 통해 빗썸코리아·빗썸홀딩스와 관계사들의 국내외 거래동향을 탈세혐의 입증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빗썸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강종현 씨는 관계사의 횡령 사건에 연루된 핵심 인물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세청은 또 강 씨의 여동생 강지연 씨와 관련해서도 탈세 정황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와 별개로 검찰은 최근 관계사 횡령 혐의를 받는 강 씨 남매에 대해 소환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또 강종현 씨는 배우 박민영과 열애설로 세간의 화제를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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