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테크 아카데미2026’ 진행...첨단 항공무장·탄약 기술 소개

박정수 기자

press@hobbyen.co.kr | 2026-04-29 13:35:28

[HBN뉴스 = 박정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일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화 테크 아카데미 2026’행사를 열고 항공무장 국산화를 위한 핵심 기술 역량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 기술을 중심으로 항공무장 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조정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추진탄약 1팀장이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은 비행 중 흡입한 공기로 고체연료를 태워 추진력을 얻는 미사일 추진기관이다. 별도의 산화제를 탑재할 필요가 없어 사정거리가 길고, 급가속 및 고속 유지가 가능해 항공무장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한화는 이 같은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무장 기술의 정점에 있는 장거리 공대공,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 등 정부 주도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 기반 항공무장 개발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K9 자주포에 사용되는 155mm 포탄의 명중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첨단 포탄기술도 공개했다. ‘정밀유도포탄’은 소량의 탄약으로 적의 주요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지능형 포탄이다. 이를 위해 GPS(위성항법장치)와 INS(관성항법장치)가 결합된 통합항법장치, 유도제어장치, 꼬리날개 등이 탑재된다.

GPS를 기반으로 비행 도중 궤적을 수정해 포탄의 명중률을 높여주는 ‘탄도수정신관’ 기술도 선보였다. 포탄의 사정거리가 늘어날 수록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기존 탄약의 신관을 탄도수정신관으로 교체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 활용도가 높은 기술이다.
 

현대 방위산업과 전장에서 '정밀도'는 단순히 표적을 잘 맞춘다는 물리적 의미를 넘어, 전쟁의 경제성과 지정학적 파급력을 좌우하는 핵심 축이다.

 

정밀 유도 무기는 작전 전체의 '가성비'를 극대화한다. 과거에는 핵심 시설 하나를 파괴하기 위해 수십 대의 폭격기와 수백 발의 재래식 폭탄이 필요했다면, 지금은 단 한 발의 정밀 타격으로 같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이는 탄약 소모량을 극적으로 줄여 전선으로 물자를 나르는 병참선의 막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작전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준다. 전쟁 억제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정부 및 협력사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첨단 방위 기술 국산화에 적극 참여해 자주국방과 K방산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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