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완주 명탄마을 이장, 봉동읍에 백미 기탁
11년째 직접 수확한 쌀 기부
이수준 기자
rbs-jb@naver.com | 2025-12-30 13:38:16
[HBN뉴스 = 이수준 기자] 완주군 봉동읍 고천리에 거주하는 이선영(44세) 명탄마을 이장이 취약계층의 든든한 겨울나기를 위해 직접 농사지은 백미 60포를 봉동읍에 기탁했다.
이 이장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직접 재배한 백미를 전달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마을 이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관심과 헌신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기탁된 백미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장애인,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이 이장은 “매년 작게라도 소외된 지역주민을 위해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도 추위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에게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일에 힘껏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윤당호 봉동읍장은 “매년 잊지 않고 땀흘려 농사지은 쌀을 기쁜 마음으로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복지사각지대 지원에 더욱 관심을 가지며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