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기업은행, 中企 재직자 우대 상품 출시…최대 연 5%+납입금 20%
김성욱
wscorpio67@gmail.com | 2024-10-24 13:53:46
[하비엔뉴스 = 김성욱 기자] 중소기업 재직자의 장기 재직 유도와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우대 상품이 출시됐다.
가입자에게는 최고 연 5% 금리는 물론 납입금액의 20%를 재직 중인 회사에서 추가로 지급하고,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은행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저축 상품을 출시했다.
양 사 상품 모두 기본금리 연 3.0%에 최대 연 2.0%P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연 5.0% 금리가 적용된다.
하나은행의 ‘하나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저축’은 ▲급여 이체 연 1.4%p ▲하나카드 결제 실적 연 0.5%p ▲마케팅 동의 연 0.1%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중소기업 근로자의 목돈 마련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근로자와의 상생과 동반 성장을 실천하며 금융의 사회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기업은행의 ‘IBK중소기업 재직자 우대저축’은 ▲급여 이체 연평균 6개월 이상 시 연 1.0%p ▲지로·공과금 자동이체 실적(월 2건 이상) 6개월 이상인 경우 0.5%p ▲카드 이용실적 연평균 200만원 이상인 경우 0.5%p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금액은 매월 10만원 이상 최대 50만원으로, 특히 근로자 납입금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사에서 추가로 납입해 만기 시 재직자에게 지급된다.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추가 금액에 대한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혜택도 제공된다.
우선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이 납입한 지원금에 대해 비용 인정 및 법인세 감면 혜택을 적용한다. 또 수수료 및 환율우대, 금리감면, 단체 상해보험 등 다양한 우대 혜택과 금융서비스를 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 오는 11월 말까지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에 가입한 근로자가 5명 이상인 기업 대표자에게 최대 50만 하나머니를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가입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재직자 우대저축공제’ 가입 기업에 총 50억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5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원한다. 해당 포인트는 대출 이자 및 카드 결제대금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자산형성 지원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라며 “중소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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