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략기획투자협의회’ 개최…‘반도체·로봇·AI’ 성장 전략 모색

이지희

ljh240701@daum.net | 2024-12-05 16:07:39

[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2026년 예산 편성을 앞두고 ‘반도체·로봇·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다. 


5일 산업부와 산업통상자원전략기획단은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차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6년 신규 사업 기획 방향 ▲초격차 프로젝트 조정안 ▲2025년 신규 과제 기획 추진안을 심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연합뉴스]
전략기획투자협의회는 산업기반실장과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전략기획단장, 산학연 민간위원, 투자관리자(MD) 등 민·관 관계자가 함께 산업·에너지 R&D 투자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3월에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급소기술과 디지털·친환경 전환 공통핵심기술, 온디바이스 AI 및 자율제조 AI 개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개발 등 총 6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논의했고, 지난 5월에는 AI활용과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등 산업별 공통핵심기술 위주 투자수요를 검토했다.

산업부는 이번 3차 회의에서 반도체·로봇·AI 분야에 대한 투자 계획과 해외 우수인재 유치 및 글로벌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또 산업·에너지 R&D 투자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11개 분야별 초격차 프로젝트’ 내용을 일부 조정하는 안건을 심의했다. 초격차 프로젝트에는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배터리 안전 기술, 농축도가 높은 차세대 핵연료, 액체수소운반선 기술, 산화갈륨 반도체 등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추가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우리 산업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초격차 기술력 확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앞으로 투자 방향 설계부터 과제 기획까지 민관의 지혜를 모아 효율성을 높이고, 성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산업부는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무역 유공자 597명을 포상하고 1545개 기업에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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