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황반변성 치료제 ‘아멜리부주’ 출시
이길주
gaeloung@gmail.com | 2023-01-25 15:22:17
[하비엔=이길주 기자] 삼일제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아멜리부주(성분명 라니비주맙)’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아멜리부주는 글로벌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바이오시밀러란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복제약을 말한다.
아멜리부주는 혈관내피생성인자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것을 기전으로 하는 신생혈관성 (습성)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따른 시력 손상의 치료 등에 효능을 가진 안과질환 치료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8년 3월~2019년 12월 사이 9개국, 705명의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아멜리부주의 3상 임상을 진행했다.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로써 의약품 처방 후 8주간의 최대 교정시력과 4주간의 황반 중심부 두께의 변화를 측정했고, 두 가지 모두 사전에 수립한 동등성 범위를 충족했다.
또 지난해 6월 한국망막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임상3상 결과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 아멜리부주간 효능 및 안전성, 면역원성 등의 동등함을 확인했다.
아멜리부주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해 상용화한 6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이자 첫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로,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캐나다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했고, 앞서 지난해 6월 미국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은 “아멜리부주 출시를 통해 안과질환 치료에 필요한 모든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라며 “지속적으로 삼일제약의 의약품을 통해 의료인과 환자들에게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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