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정동환 기자] 프리미엄 삼겹살 전문 브랜드 하남돼지집(대표 장보환)이 인도네시아 외식기업 UTOPIA GROUP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번 계약으로 하남돼지집은 동남아 최대 소비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빠른 매장 확대에 나선다.
사진제공 : 하남돼지집
파트너사는 현재 하남돼지집 자카르타 세노파티점을 운영하며 현지에서 한식·일식·카페·베이커리와 레져, 숙박, 교육업 등 20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기업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세노파티점, PIK점, 퓨리점 3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특히 자카르타 세노파티점은 월 평균 매출 약 1억 7천만 원을 기록하며 해외 하남돼지집 매장 중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이어 2026년 1월 세르퐁점과 수라바야점 오픈을 준비 중이며, 발리점도 2026년 상반기 중 오픈 예정이다.
세르퐁은 자카르타 인근 신흥 주거·상업 복합지구로 중산층과 젊은 가족 수요가 높은 지역이며, 수라바야는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이자 동부 자바권 경제 중심지다. 발리는 연간 6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글로벌 관광지로, K-BBQ를 세계 고객에게 알릴 수 있는 전략적 매장이 될 전망이다.
하남돼지집은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글로벌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낸다. 2026년 태국을 시작으로 몽골, 홍콩, 필리핀, 호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7개국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K-BBQ 브랜드로서는 전례 없는 규모의 글로벌 확장으로, 아시아 주요 국가는 물론 오세아니아 시장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진출이다. 하남돼지집은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K-BBQ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약 2억 8천만 명(세계 4위)의 아세안 최대 소비시장으로, 연 5%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평균 연령 29세의 젊은 국가로 K-드라마와 K-팝을 통해 한국 문화에 친숙한 젊은 층 사이에서 한국식 BBQ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하남돼지집은 해외 20개 매장 운영을 통해 축적한 글로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지역별 소비 특성에 맞춘 메뉴 구성과 서비스 표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하남에프앤비 김동환 글로벌사업부장은 "세노파티점의 검증된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핵심 거점을 확보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UTOPIA GROUP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K-BBQ 전문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부장은 "하남돼지집의 해외 확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 국가에서 브랜드를 안정적으로 확장과 관리를 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사를 찾는 것이 장기적으로 우선"이라며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탄탄한 시스템을 갖춘 파트너사를 발굴해 온 전략이 이제 본격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은 하남돼지집 글로벌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태국을 시작으로 7개국과의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각국의 문화적 특성을 존중하면서도 하남돼지집만의 정체성을 일관되게 전달하며, 전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삼겹살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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