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웹 AR기술 활용한 시범 금융서비스 가동

스마트폰 브라우저서 구동…디지털화 파일럿으로 검증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05-31 14:29:57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KB국민은행은 웹 기반의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디지털화 파일럿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AR은 사용자 눈으로 보는 현실 위로 이미지·문자 등 가상정보를 실시간 중첩해 보여주는 기술이다. 이번 서비스는 별도 앱 설치과정 없이 스마트폰 브라우저에서 바로 구동할 수 있는 웹 기반 어플리케이션으로 구현된다.
 

 KB국민은행이 웹 기반의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디지털화 파일럿을 실시한다. KB국민은행 신관 전경 [사진=KB국민은행]

 

사용자는 메신저와 영업점 객장, 종이 포스터 등에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전용화면에서 증강현실 서비스를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6월부터 ▲펀드이벤트 안내 ▲미스터리쇼핑 교육 ▲영업점 통폐합 안내 등을 AR 파일럿 서비스로 제공한다. 또 영업점 고객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10개 혼잡 점포에서 QR을 스캔하면 3D캐릭터가 KB미리작성 서비스를 안내하는 ‘AR서포터즈’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KB국민은행 자체개발자는 물론 다양한 해외 디자이너·개발자와 협업을 통해 인력 다변화와 비용 절감효과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많은 업무영역이 디지털화됐으나 여전히 고객을 대면하는 프로세스는 여전히 은행의 중요한 영역으로 남아있다”라며 “앞으로 대면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기술의 적용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이번 디지털화 파일럿 서비스를 오는 7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해당 기간 사용자의 이용 후기를 수집해 평가한 뒤 본격적인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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