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AI 광고 200만뷰 돌파

한주연 기자

dlarkdmf15@naver.com | 2025-11-13 14:39:16

[HBN뉴스 = 한주연 기자] 유한킴벌리의 숲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AI 광고 영상이 공개 일주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200만회를 돌파했다.

 

올해 우리나라는 역사상 가장 큰 산불로 인해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보았다. 피해 면적은 서울시 면적의 약 1.7배에 달한다. 기후위기가 심화되며 산불이 올해처럼 반복되고, 고질적인 환경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한킴벌리는 올해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광고의 주제를 ‘산불’로 결정했다.

 

  2025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AI 광고캠페인 ‘더 해피 버로우’의 장면 [사진=유한킴벌리]

 

13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캠페인 최초로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이번 광고는 인간의 무심한 행동이 불러오는 산불의 참상을 작은 생명인 ‘아기 개미’의 시선으로 조명했다. 

 

산불이 실제로 훨씬 압도적이고 절망적인 상황이라는 점을 생생하게 전하고, 공감될 수 있도록 강렬한 비주얼을 구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스토리라인은 다음과 같다. 평화로운 숲속, 작은 개미가 세상에 태어난다. 굴과 밖을 오가며 세상을 배워가던 중 한순간, 굴이 크게 흔들리고 뜨거운 연기가 밀려온다. 인간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하나가 순식간에 모두를 집어삼키는 불씨가 된다. 무너진 굴, 사라진 가족. 작은 몸으로 불길을 피해 간신히 밖으로 나온 아기 개미. 시청자는 두려움 어린 아기 개미의 눈빛을 마주하게 된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아기 개미들의 평온한 하루가 인간의 부주의로 순식간에 위협받는 모습을 구현해, 산불의 파괴력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메시지를 감정적으로 각인시킨다. ‘개미들의 작은 일상’과 ‘산불 피해의 압도적 심각성’을 극명하게 대비시켜, 시청 후에도 강한 잔상이 남는다는 호평과 함께 공개 일주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200만 회를 넘어섰다.

유한킴벌리 사회책임 담당자는 “올해 초 발생한 대규모 산불을 비롯해, 한번 발생한 산불은 인간과 생태계에 막대한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온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수 세대에 걸친 노력이 요구된다. 산불은 우리의 이야기이고, 우리가 직접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각인하고자 AI 제작 방식의 임팩트 있는 광고를 제작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유한킴벌리는 1984년 시작된 국내 최장수 숲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를 통해 국내외에 41년간 5,70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고 가꿔왔다. ‘탄소중립의 숲’, ‘산불 피해지 복원의 숲’, ‘생물다양성의 숲’, ‘몽골 유한킴벌리숲’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통해 숲이 기후위기의 해법이라는 점을 되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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