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설 연휴 데이터 사용량 급증 대비 ‘품질 관리’ 돌입
이길주
gaeloung@gmail.com | 2023-01-17 15:53:05
[하비엔=이길주 기자] 올해 설 연휴 기간 이동통신 통화량과 데이터 트래픽 폭증을 대비해 이통사가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해 시행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설 연휴에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20~24일 사이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300여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또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과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티맵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SKT는 이외 설 연휴기간 소규모 인원 단위의 이동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성묘지 및 공원묘지, 리조트와 캠핑장 등의 통신 인프라 점검도 마친 상태다.
성진수 SKT 인프라서비스CT 담당은 “고객이 불편 없이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운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통화량과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오는 20~24일 비상 운영체계에 돌입해 고객이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연휴기간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서울 마곡 사옥에 종합 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외 전국 어디서나 5G·LTE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 거점에 5G 및 LTE 최적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전국 고속도로와 휴게소, KTX SRT 역사, 버스 터미널, 공항 등에 구축된 5G·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품질을 측정했고,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불편 없이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특정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과 통화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중요 거점 지역에는 현장 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 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KT는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의 운영 방침을 세우고, 오는 20~25일 집중 감시와 긴급 복구 임시 TF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KTX역, 쇼핑 센터 등 전국 통신 인프라 품질 점검과 용량 증설 등 서비스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고, 해외 여행객 급증에 따른 로밍 트래픽을 집중 감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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