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포천 건설현장서 하청 근로자 사망…같은 장소서 두 번째
홍세기 기자
seki417@daum.net | 2023-08-10 16:10:09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남광토건이 시공 중인 경기도 포천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실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10분께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국방과학연구소 슬레드 시험실 건설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이날 사고는 지게차를 활용해 콘크리트 방호벽을 인양하다 벨트슬링이 인양지지대에 걸리면서 방호벽이 넘어졌고, 인근에 있던 현장 노동자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9일 끝내 사망했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회사 내부적으로 아직 조사 중인 상황이라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지난 2017년 7월에도 경사로에서 진동롤러 작업을 하던 중 유압호스가 터지면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해당 공사는 지난 2019년 11월15일 준공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미뤄져 다음 달 말 준공을 앞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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