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미래교육원, '은하 천문학 탄생 100주년' 강좌 개설
한주연 기자
dlarkdmf15@naver.com | 2025-09-05 15:35:55
[HBN뉴스 = 한주연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미래교육원은 오는 10월 2일부터 11월 27일까지 격주 목요일에 '은하 천문학 탄생 100주년: 천문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우주의 역사' 과정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천문학이 인류의 역사·철학·윤리에 미친 영향을 조망하고, 과학적 사고와 우주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주제는 ▲허블의 발견과 우주론 대논쟁 ▲올베르스의 역설과 빅뱅 우주론 ▲상대성이론과 시공간 패러다임 전환 ▲우주 배경 복사의 발견 ▲별의 진화와 인간 존재의 기원 등이다.
특히 이번 과정은 경기도 광주시 노곡리에 위치한 세종대학교 대양천문대 곤지암 관측소에서 진행된다. 올해 개관한 대양천문대는 첨단 원격 제어 시스템을 갖춘 보기 드문 시설로, 수강생들은 교실 강의와 더불어 실제 천체 관측을 경험할 수 있다. 강의 기간 동안 총 3회의 천문대 관측 수업이 진행되며, 회차별 최대 10명씩 참여 가능하다.
이번 강의는 세종대 천문대장 지웅배 자유전공학부 교수가 맞는다. 지 교수는 ‘우주먼지’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유명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개인 유튜브 채널과 ‘과학을 보다(BODA)’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천문학을 대중에 알리고 있다. 또한 저서 「갈 수 없지만 알 수 있는」 등을 통해 과학 소통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웅배 교수는 “수강생들이 세종대 곤지암 대양천문대의 첨단 시설을 통해 직접 별과 우주를 관측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강의실을 넘어 우주와 인간의 관계를 깊이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강좌는 정원 30명(성인 대상,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수강료는 30만 원이다. 강의는 서울 광진구 군자동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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