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김대중재단과 손잡고 동교동 사저 보존 추진
김혜연 기자
press@hobbyen.co.kr | 2024-11-12 15:35:37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서울 마포구가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국가적 유산으로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마포구는 지난 11일 김대중재단 관계자와 만나 사저 보존 추진위원회 구성 및 사저 매입 등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문희상 부이사장, 배기선 사무총장이 방문했다.
앞서 마포구는 지난 10월 국가유산청에 동교동 사저의 임시 국가등록문화재 지정을 요청하고, ‘사저 지키기 챌린지’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 사저 매입자와 협의해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에 대한 동의를 얻어냈다.
마포구는 오는 20일 김대중 평화공원에서 김대중길 명예도로 명명식과 안내판 설치 등 다양한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하며,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뜻과 업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념 공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보여준 화해와 용서를 통한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는 우리 사회가 함께 기억하고 계승해야 할 중요한 유산이다”라며 “마포구는 김대중재단과 긴밀히 협력해 그의 뜻과 업적을 기리고 모든 국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동교동 사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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