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이익 3조4357억...연간 순이익 6조 앞으로
이필선 기자
press@hobbyen-news.com | 2025-07-25 15:36:41
[하비엔뉴스 = 이필선 기자] KB금융은 올 상반기 순이익은 3조43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2조7744억원 대비 6613억원(23.8%) 증가한 규모다. 앞서 반기 기준 최대치인 2023년 3조76억원도 큰 폭으로 경신했다. 하반기에는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 기조를 고려해 기업대출과 비이자이익을 확대하며 연간 순이익 6조원 규모에 다가설 방침이다.
상반기 그룹의 순이자이익은 6조3687억원, 순수수료이익은 1조9660억원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 5조286억원을 시현하며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올해 순이익 예상치는 평균 5조6000억원 이상이다.
계열사별로 KB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2조18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1조5059억원 대비 6817억원(45.3%) 급증한 규모다.
상반기 그룹 순이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61%, 비은행은 39% 수준이다. 은행을 제외한 다른 주요 계열사들은 대부분 상반기 실적이 전년 대비 뒷걸음쳤다.
KB손해보험 순이익은 5581억원으로 2.3% 줄었다. KB증권은 3389억원으로 9.9% 감소했다. KB국민카드는 1813억원으로 29.1% 급감했다. KB캐피탈도 1241억원으로 9.5% 줄었다. KB라이프생명은 1891억원으로 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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