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목요일, 두달 반만에 동시 서킷브레이커...코스피 7.57% 폭락 5554.22 마감

이필선 기자

press@hobbyen-news.com | 2026-10-15 15:41:07

[HBN뉴스 = 이필선 기자] 인공지능(AI) 산업 과평가 논란에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며 15일 유가증권(코스피)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동시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검은 목요일로 기록됐다. 이날 코스피는 7.57% 내린 5554.22에 마감했고 코스닥은 63.06포인트(7.65%) 급락한 760.82에 마쳤다. 

 

  그래픽=네이버(N)페이 증권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피는 이 기간 총 1449.52포인트(21%)나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35.80포인트(5.59%) 내린 5673.01로 출발해 오후 들어 한 때 5450.81(-9.29%)까지 밀리면서 5500선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같은 날 발동된 것은 지난 7월 29일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처음이고, 올 들어서는 다섯 번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8분 코스피에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닥은 이보다 15분 정도 앞선 낮 12시 23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두 시장 모두 전일 마감 지수에 비해 8%이상 폭락한 상황에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황이 1분간 지속될 경우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한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20분간 매매거래가 멈추며, 취소호가를 제외한 호가접수도 중단된다. 매매거래가 재개된 이후에도 10분간 단일가 매매가 이뤄진다.

 

워낙 강력한 장치인 까닭에 1998년 첫 도입 이후 작년까지 20여년간 발동 횟수는 16건(유가증권시장 6건, 코스닥 10건)에 그쳤다.

 

글로벌 반도체 조정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에 따른 수급충격으로 급락장이 펼쳐졌던 7월 유가증권시장에 네 차례, 코스닥 시장 두 차례 등 한 달 사이에만 여섯차례 서킷 브레이커가 걸렸다. 7월 28일과 29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으로 양 시장 동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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