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마트 영업 재개 길 열려...메리츠금융 2000억 대출-MBK 연대보증
16일 풀리지 않던 긴급운영자금 극적 합의점 도출
한주연 기자
dlarkdmf15@naver.com | 2026-07-16 16:11:29
[HBN뉴스 = 한주연 기자] 홈플러스의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의결하고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이에 대한 전액 연대보증을 서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던 홈플러스 대형마트 영업 재개의 길이 열리게 됐다.
홈플러스는 임시휴업에 들어간 대형마트는 즉시항고를 통해 회생법원의 회생절차 연장 결정이 나면 협력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영업 재개 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노조, MBK파트너스, 메리츠가 상생과 양보를 바탕으로 회생절차를 이어가기 위한 합의에 뜻을 모았다"며 "마트노조와 일반노조는 37개 점포 폐점 과정에서 회사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노조가 내부 의결을 거쳐 퇴직금 일부나 성과급을 양보, 회사의 재정 부담을 더는 방안을 추진하며 홈플러스는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 즉시항고를 제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메리츠금융그룹은 홈플러스의 기업 회생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DIP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메리츠증권·메리츠캐피탈·메리츠화재 등 메리츠금융 3사는 16일 잇따라 이사회를 열고 홈플러스 DIP 지원을 최종 승인했다.
이날 오전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2000억원 규모의 DIP가 집행될 경우 해당 대출 전액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MBK파트너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 전후로 사재 출연과 현금 지원, 연대보증 등을 통해 약 40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해왔고 이번 연대보증까지 포함하면 지원 규모는 약 6000억원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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