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 “‘현대산업개발 광주 붕괴사고’ 또 나면 기업 망해야”
“같은 사고 나면 기업 망하고 공무원 감옥 가야”
홍세기 기자
seki417@daum.net | 2022-04-29 16:21:43
[하비엔=홍세기 기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은 29일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언급하며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난다면 기업은 망해야 하고 공무원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위원장은 이날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인근 주상복합 피해 상인, 아파트 입주 예정자 등을 위로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22층과 26층 등 붕괴 아파트 내부를 둘러본 원 위원장은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현장 책임자로부터 철거범위 등 사고 후속 조치 계획도 보고 받았다.
붕괴사고 현장 방문을 마친 원 위원장은 국토안전관리원 호남지사로 이동해 담당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한 안전 강화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 원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시공사라든지 건설 관련 기관들이 깊이 있게 잘 진단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할 뿐만 아니라 시스템을 한 단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안전이라는 가치는 돈으로 계산할 수 없다며 인수위에 이번 사고를 특별 현안으로 강조, 주문하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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