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중정비 미시행으로 14일부터 휴업
제작사 사정 자기부상철도 전동차 중정비 지연…철도안전법 안전관리체계 준수 위해
문기환
unicorea@nate.com | 2022-07-12 16:47:59
[하비엔=문기환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철도가 휴업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전동차 중정비가 제작사 사정으로 지연되고 있어불가피하게 휴업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 ▲ 인천공항 전경사진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전동차는 철도안전법에 따라 수립한 인천공항 철도안전관리체계의 준수를 위해 매 3년마다 중정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전동차는 지난 2016년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 시범노선 건설사업’에 따라 국가 R&D과제로 개발된 것으로 각종 부품의 분해‧점검‧교체 등이 필요한 중정비는 제작사만 수행할 수 있다.
이런 사정을 고려할 때 당장 중정비에 착수하더라도 올해 안에 완료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철도안전 당국으로부터도 지난 5월 ‘중정비 미시행 전동차의 열차 운행 중지’를 요구받은 바 있다.
자기부상철도의 일평균 이용객은 2019년 기준 4012명이었으나,코로나19 이후 320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그럼에도 운영/유지관리에 연평균 약 80억원의 비용은 그대로 지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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