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부, 디지털 경제시대 선도 ‘스타트업’ 육성 적극 나서

SKT, ESG 코리아 2023 프로그램 참여 기업 모집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100억원 규모 투자 단행
정부, 7개 부처 협업 육성사업 창업 업체 모집

이길주

gaeloung@gmail.com | 2023-02-01 17:15:50

[하비엔=이길주 기자] 국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기업, 정부에서 적극 팔을 걷어 부치며 나서고 있다.


지난달 8일 막을 내린 CES 2023에서 대한민국의 스타트업이 많은 상을 수상한 만큼, 업체 정부의 지원을 발판으로 스타트업이 국내를 뛰어넘어 글로벌 무대서 주목 받을 수 있게 키워 나간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이 ESG 코리아 2023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사진=SKT]

 

우선 SK텔레콤이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선도 기업들과 국가대표 ESG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들의 ESG 분야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ESG 코리아 2023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SKT는 ESG 코리아의 총괄 운영을 맡아 스타트업과 전문가 집단, 투자회사 관계자, ESG 성과 측정 기관 등을 연결하고 스타트업들이 ESG 목표 설정부터 서비스 개발·시장진입·글로벌 확장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KT는 다음달 7일까지 SKT의 트루 이노베이션 홈페이지에 마련된 지원 사이트를 통해 참여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하고 4월말부터 총 6개월간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돌입한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에게는 성장 단계에 맞춘 그룹별 집중 멘토링 프로그램과 투자 관련 미팅, 선배 소셜 스타트업 기업가들과의 네트워킹 기회 등이 제공된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얼라이언스 담당은 “SK 그룹사들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하고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초기 스타트업에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2023년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 공개 모집을 실시할 방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ICT분야, 반려동물, 디지털 헬스케어, 커머스, 메타버스 등 4차산업분야 전반으로 기술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연간 15개사를 선발해 집중지원과 신속투자를 해주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대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이번 상반기 스타트업의 모집 분야는 로봇, 친환경, 에너지 등 딥테크 기술에 초점을 맞춘 기업으로 초기성장지표를 보유한 기업가치 50억원 이내 초기 스타트업이 우선 대상이 된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홈페이지를 통해 4월말까지 지원할 수 있다.

정부도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23년 분야별 특화지원 프로그램.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7개 부처는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비대면 스타트업 발굴을 공동 추진한다. 중기부는 자율주행 등 딥테크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글로벌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해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특허청은 빅데이터 등 기반 기술 혁신성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선정해 지식재산 데이터 무상 제공 지원 등을 실시하고 농림부는 스마트농업 스타트업을 모집해 농수산물 기술 시장분석 및 유통매장 입점 등 판로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물류, 스마트도시 등 2개 분야를 담당하고 물류분야에선 모빌리티와 스마트 물류 가능성을 중점으로 스타트업을 선발할 방침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 대표자는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케이-스타트업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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