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아이오트러스트-캐시멜로, 한·일 핀테크 협력

한국 블록체인·핀테크 스타트업이 일본 엔화 1대1 스테이블코인 공동 발행
일본 PSA 준수형 전자지급수단(EPI) 구조로 규제 리스크 최소화
크로스보더 결제·RWA·B2B 정산까지 확장 가능한 글로벌 인프라 목표

정동환 기자

otp0564@gmail.com | 2026-03-04 10:39:04

[HBN뉴스=정동환 기자] 글로벌 Web3 지갑 솔루션 전문 기업 아이오트러스트(대표 백상수)와 국제 핀테크 기업 캐시멜로(대표 윤형운)가 일본 엔화에 1대1로 연동되는 규제 준수형 스테이블코인을 공동으로 발행·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아이오트러스트(대표 백상수)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스타트업 두 곳이 각자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일본이라는 주요 선진 시장에서 법정화폐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직접 나선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대형 금융기관이나 글로벌 테크 기업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으나, 한국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기술력과 현지 사업 역량을 합쳐 글로벌 디지털 자산 사업에 진출하는 것이다.

 

한국 스타트업이 힘을 모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규제 체계 중 하나인 일본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다는 사실은, 국내 블록체인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일본은 2023년 개정 자금결제법 시행 이후 스테이블코인을 '전자지급수단(EPI)'으로 정의하고, 은행·신탁은행·등록 자금이전업자에 한해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고 있다. 발행자는 준비자산의 안전자산 운용, 공시·감사·검증 등 의무를 엄격히 이행할 뿐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높은 규제 장벽에도 라이선스 확보를 완료한 캐시멜로는 사업 영역에서, 아이오트러스트는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 영역에서 상호 보완적 역할을 수행하며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캐시멜로는 사업기획, 규제기관 보고, 서비스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되며, 아이오트러스트는 보유 중인 스테이블 발행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갑 구조 설계, 스마트컨트랙트 개발, 노드 운영 등 필수 인프라 전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단순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넘어, 입·출금과 P2P 송금, 23개 통화 환테크, 온·오프라인 결제, 스테이킹, 리워드까지 하나의 인프라 위에서 구현되는 종합 엔화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지향한다. 축적된 기술·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웹3 지갑과 결제 인프라가 긴밀히 연동되는 새로운 결제·정산 플랫폼으로 확장해, 크로스보더 결제와 실물자산 토큰화(RWA), B2B 트레저리·정산 솔루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백상수 아이오트러스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오트러스트가 하드웨어 지갑 디센트(D'CENT)와 기업용 지갑 위핀(WEPIN)을 통해 쌓아온 블록체인 인프라 역량을 법정화폐 스테이블코인 영역으로 본격 확장하는 전략적 이정표"라며, "한국 스타트업이 일본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이 사례가, 국내 블록체인 산업 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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