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안과의원, 국내 개발 안내삽입렌즈 ‘KPL’ 도입… 환자별 렌즈삽입술 선택지 확대

신민규 기자

otp0564@gmail.com | 2026-09-09 08:30:49

[HBN뉴스=신민규 기자] 압구정안과의원이 국내 기술로 개발된 고려아이텍의 안내삽입렌즈 ‘eyelike KPL’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기존 EVO+ ICL에 KPL을 추가로 도입하며 환자의 안구 구조와 근시·난시 정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렌즈의 범위를 넓혔다는 설명이다.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절삭하는 라식·라섹과 달리 눈 안에 특수 렌즈를 삽입해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방식이다. 각막이 얇거나 교정해야 할 도수가 높아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부담스러운 경우에도 고려할 수 있으며, 각막 보존 안정성이 뛰어나고 필요에 따라 렌즈를 제거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좌)압구정안과의원 고병우 대표원장, (우)김준현 대표원장, (중)이승은 원장

 

다만 같은 도수의 환자라도 눈 안의 공간과 전방 깊이, 수정체 위치, 전방각 등 해부학적 구조는 서로 다르다. 따라서 렌즈삽입술에서는 특정 렌즈의 인지도보다 환자의 눈에 적합한 렌즈 종류와 크기를 선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압구정안과의원이 새롭게 도입한 KPL은 국내 안과 의료기기 기업 고려아이텍의 기술로 개발된 안내삽입렌즈다. 기존 안내삽입렌즈보다 두께를 약 10% 줄여 렌즈 삽입 후 눈 안의 공간을 보다 여유 있게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렌즈의 두께가 중요한 이유는 렌즈삽입술 후 전방각과 연관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전방각이란 각막과 홍채 사이에 형성되는 공간으로, 해당 부분이 지나치게 좁아지면 눈 속 방수가 배출되는 흐름에 영향을 주고 안압 상승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KPL은 렌즈 두께를 줄여 전방각 유지와 원활한 방수 흐름을 고려했다.

 

 

렌즈 중앙의 중심 홀과 주변부 홀 2개로 구성된 3중 홀 구조도 적용됐다. 여기에 렌즈가 눈 안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유지하도록 돕는 4점 지지 구조와 6가지 크기 선택지를 갖춰 환자마다 다른 안구 구조에 보다 세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난시 교정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토릭 KPL도 선택할 수 있다.

 

 

압구정안과의원 고병우 대표원장은 “렌즈삽입술에서 중요한 것은 특정 렌즈의 이름만 보고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눈 구조에 맞는 렌즈를 찾는 것”이라며 “이번 KPL 도입은 기존 렌즈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환자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정밀검안 결과에 따라 적합한 렌즈를 제안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원장은 마지막으로 “수술의 기준은 결국 환자의 눈이어야 한다”며 “압구정안과 렌즈삽입술 전문센터에서 폭넓은 임상 케이스를 축적한 의료진의 렌즈삽입술 경험과 정밀검안 데이터를 바탕으로 EVO+ ICL과 KPL의 특성을 면밀히 비교해 환자에게 적합한 렌즈와 수술 계획을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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