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잘 못한다면 중국어와 일본어 파보자… 남녀노소 활용할 수 있나 높은 점수 받기
고이랑
| 2019-12-04 15:06:32
취업난 타파가 점점 중요해지면서 외국어시험 점수가 일종의 스펙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제일 많은 것은 텝스와 토플, 토익 등 영어 어학시험이다. 하지만 2010년대가 되면서 중국어를 비롯한 다른 어학시험을 보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다. 다양한 국내 기업에서 제 2외국어 자격증을 통해 가산점을 부여해서다. 우리나라에 이어 해외취직도 가능한 HSK와 JLPT에 대해 알아보자.
중국어 자격증 시험, 종류 다양해
중국어 자격증 시험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그러므로 본인과 적합한 시험부터 알아봐야 한다. 우선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HSK는 외국인들을 위한 시험이다. 중국 국가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중국어 시험 중에서 가장 많이 보고 있다. HSK는 3가지의 등급으로 나뉘는데 1급과 2급이 초급이고 3급과 4급은 중급이다. 고급 시험은 5~6급인데, 고급을 따면 중국어를 잘하는 것으로 본다. 5급을 따면 중국어로 된 신문을 읽을 수 있고 방송에 나오는 중국어를 해석할 수 있다. 또한 HSK 6급 취득자는 중국어 정보를 듣거나 이해할 수 있으며 중국어를 이용해 자신의 의견을 유창하게 전달할 수 있다. TSC는 일종의 '중국어 말하기 시험'이다. 인터뷰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여러가지 질문을 통해서 말하기 능력을 시험하는 것이다. HSKK(HSK Speaking test) 또한 말하는 능력을 보는 시험인데 비즈니스, 학습 등의 일상에서 쓰는 중국어를 기준으로 잡는다. BCT같은 경우 비즈니스 중국어 실력을 알 수 있고 해외취업을 준비하거나 무역회사를 준비하는 사람이 본다.
JLPT와 JPT 어떤 차이 있을까
가장 잘 알려진 일본어시험으로 JPT와 JLPT가 있다. 두 시험 모두 일본어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그러나 점수 체계와 주관처, 응시 기간 등에서 달라지게 된다. 우선 JLPT는 일본 국제교육협회가 주관하며 등급제를 사용하고 있다. 반면 JPT는 한국에서 보는 시험이고 99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한다. JLPT는 7월과 12월 딱 두 번만 있어서 합격할 기회가 매우 적지만 JPT는 매달 시험이 진행돼 여유롭게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JPT 점수를 더 쳐주고 있지만 JLPT는 일본이 주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JLPT의 1급과 JPT 만점인 990점 중에서 JLPT 1급 취득이 더 쉽다고 한다.
히라가나만 알아도 괜찮아, JLPT 따는 방법
JLPT는 1년에 두번만 보기 때문에 한 번 볼때 잘 봐야 한다. 따라서 공부법을 잘 파악해서 최대한 실수가 없도록 해야한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단어 공부를 최대한 많이 해야한다. 어휘 영역에서 한자의 음독과 훈독이 비슷하게 해서 헷갈리게 하는 문제와 모양을 구별하는 문제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시험이 많이 나오는 단어를 모아서 따로 정리한 다음 암기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출제율이 높은 유형 위주로 공부하면서 의미 유추가 가능하도록 관련된 단어를 같이 외우는 것이 좋다. 한편 독해영역은 길이만 달라지기 때문에 소거법을 통해 정답을 골라내야 한다. JLPT는 비즈니스 일본어 문제가 많이 나와서 평소에도 비즈니스에 대한 문제를 많이 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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